크리스찬아카데미는 11~12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6개 종단이 참여하는 "평화고리
겨울캠프"를 연다.

"평화고리"는 93~95년 아카데미하우스의 종교청년대화캠프에 참여한
각 종단 예비성직자들의 모임.

이번 캠프는 종교계가 청소년 포.선교를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6개 종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또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 해결에 종교계가 공동으로 나섰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첫날인 11일에는 홍기선교수(고려대)의 주제발표(종교 청년문화의
현실과 대안)에 이어 "각 종단의 청소년 프로그램과 대안찾기"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 마련되고, 12일에는 "영상세대와 종교교육"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평화고리의 96년사업에 관한 토론이 펼쳐진다.

크리스찬 아카데미측은 이번 캠프에 대해 "종교계의 경우도 전통적인
교육방법으로는 급변하는 사회현상에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신세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