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경영인 천국이다.

최고경영자 한사람이 일반근로자 100명이상의 몫을 챙긴다.

미국에서는 근로자들이 기업매수합병(M&A) 바람에다 제조업들의 생력화
노력 때문에 임금인상은 고사하고 실직만 당하지 않더라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 만큼 고용조건이 열악해지고 있다.

이에비해 유능한 최고경영자는 여러 기업들이서로 모셔가기 하기 위해
애걸복걸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몸값을 부풀리기가 쉽다.

미캘리포니아대학의 최고경영자스쿨이 종업원 2만명 안팎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장과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비교.조사할 결과 94년에 회장
한사람의 연봉이 평균 3백70만달러에 이르는데 비해 근로자들은 평균 2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장이 근로자의 187배 연봉을 받는 셈이다.

70년대 중반에는 회장연봉이 근로자연봉의 41배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