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핵대사가 보스니아문제를 전담할 본부대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그가 맡아오던 북핵문제는 앞으로 윈스턴 로드미국무부동아태담
당차관보가 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끝난 제2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일시귀국한 박건우 주
미대사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식 인사발령 소식은 못들었지만 곧 발
표가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박대사는 노씨 비자금사태와 관련, 현재 미국에 피신중인 김종휘 전청
와대외교안보수석의 행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