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최연소 국가대표 전미라(17.군산영광여고3)가 현대해상
화재보험에 입단,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를 노크한다.

전미라는 테니스 관계인사와 정몽윤 현대해상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입단식을 갖고 "내년부터 적극적인 국제무대
진출과 세계정상 정복을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해온 현대해상에 입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미라의 입단조건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받는 외에 랭킹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받는 것이다.

세계랭킹 194위인 전미라는 내년에 랭킹 90위진입과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2000년안에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윤대표는 "전미라외에도 우수 주니어선수를 발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