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간에 이뤄지던 중소기업이업종교류가 국제간에도 활발하게 이뤄
지고있다.

2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이업종교류그룹은 1백69개
그룹(회원 3천1백15개사)으로 이중 30%에 해당하는 56개그룹이 일본등 해외
그룹과 교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회(회장 이채윤)를 비롯 청심회(회장 권기홍) 태공회(회장 신경호)등
은 일본의 이업종교류그룹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정보교환및 상호방문등 활발
한 교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영연구회(회장 정병주) 제주이업종교류회(회장 김보균) 기은시
흥남회(회장 이정영)등이 일본과 교류를 시작했다.

10월들어 일본측에서도 요코하마이업종그룹이 내한,한국의 서경회(회장 이
창호)와 정보교환을 했다.

또 이업종교류연합회산하의 대구 광주 경남 충북등 지역연합회는 독일 일
본 중국 등 지역단체와 협력교류단 상호파견등 국제교류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한국의 전국이업종교류연합회(회장 박소범)와 일본의 가나가와현이업
종교류그룹은 양국간 이업종교류확대를 위해 "한일이업종교류협의회"를 결성
키로 합의하고 오는 11월 일본에서 대규모 이업종교류심포지엄을 열기로 했
다.

중진공은 극제간 이업종교류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제품개발등 공동사업
을 위한 파트너알선 외국이업종교류정보제공등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