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메이커와 교향악단.기업들중 유일하게 자체 콘서트밴드를 갖고 있
는 린나이코리아가 올해 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업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린나이 콘서트밴드는 프로들이 모인 교향악단이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일
을하고있는 사원들로 구성돼있다.

관악기 위주로 52명으로 구성된 클라식 악단인 콘서트밴드는 진취적이고
웅장한 특성이 있고 지휘는 김정수씨가 맡고있다.

근무시간을 쪼개 틈틈히 연습을하는 린나이콘서트밴드는 매년 한번씩 정기
연주회를 열고있다.

지난 8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복5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는 정명훈씨
의 지휘아래 KBS교향악단과함께 협연할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받고있다.

회사측은 산업화의 후유증으로 좌절과 갈등속에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용
기와 희망을 주기위해 콘서트밴드를 운영하고있으나 회사 이미지관리에도 좋
은 성과를 거두고있다고 설명했다.

연주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원하는 사람은 신청을 받아 정원내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