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환경친화적인 난연수지인 비할로겐계 HIPS(하이임팩트폴리스티
렌)를 개발,연산 1만t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추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제일모직은 비할로겐계 HIPS는 가전제품 외장재의 소재로 쓰이며 기존의 할
로겐계 수지와 달리 연소때 유독성가스가 나오지 않고 가공성도 뛰어나며 충
격에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비할로겐계 HIPS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의 환경규격(BS-415)을 획득,여천공장에 연산 1만t규모의 생산설비를 갖
추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측은 비할로겐계 HIPS는 국내 시장이 아직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
에 생산품을 모두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며 연간 1백50억원정도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비할로겐계 HIPS에이어 비할로겐계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
스티렌)의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