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광고에 등장한 미녀와 야수.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의 비디오자키 최할리씨가 동산씨앤지의
신제품인 스탈렛프로그램 샴푸의 CF에 출연,사자와 머릿결 경쟁을
벌여 화제.

다음달 5일부터 전파를 탈 이 광고는 스탈렛프로그램 샴푸로 머리를
다듬은 최할리씨가 부드러운 갈기를 자랑하는 사자를 누르고 머릿결
맞대결에서 이긴다는 내용.

오리콤은 국내에서 마땅한 사자를 구할수 없어 캐나다 밴쿠버의
동물특수효과 촬영소에서 2살박이 숫사자인 심바를 출연시켜 촬영.

심바는 더운 날씨에 짜증을 부리며 소품인 테이블을 발로 차고
안전장치로 목에 묶은 가는 밧줄을 질겅질겅 씹기도 해 제작진을
긴장시켰다고.

< 권성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