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에 이어 주가지수옵션시장이 오는 97년초 개설된다.

증권거래소는 10일 제1회 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개설준비위원회(위원장
홍인기거래소이사장)를 열어 주가지수옵션시장을 97년초 개설하기로 하고
내년 9월부터 옵션시험시장을 운영하기로했다.

증권거래소는 이를위해 다음달부터 주가지수옵션시장의 개설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의 구축에 들어가고 옵션거래를 할수있도록 증권거래법의
개정을 관계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소는 "미국 일본 독일등 선진국의 경우 주가지수선물시장을
도입한후 9~13개월후에 주가지수옵션시장을 개설했다"면서 옵션시장이
개설되면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서 위험을 분산할수있는 전략을 보다
다양하게 구사할수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주가지수옵션시장이란 미래 일정 시점의 주가지수를 살수있는 권리와
팔수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시장으로 94년말 현재 미국등 21개국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