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10일 중소기업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중소기업경영 성공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례발표내용을 요약했다.
< 편 집 자 >
***********************************************************************

<> 대주정밀화학(대표 임무현) = 71년에 법인으로 설립돼 전자부품용
절연재료및 도전재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자본금은 8억원 종업원수 87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이 68억원으로 이중
수출이 30억원정도다.

특수절연 분말도료제조기술은 내습보호 절연유지가 생명인 전기전자
부품생산에 필수적인 이 기술은 각 전기전자부품의 특성에 맞는 전기적
화학적 특성을 만족시켜야하는 까다로운 기술로 국내업체로는 처음 개발했다.

단기개발과제에 집중투자했으며 새로운 아이템개발및 연구활동에 대한
자부심고취를 위해 개발팀별 포상제도를 실시했다.

현장연구개발활동동 함께 활성화시켜 코팅회수를 줄이면서 도막두께를
유지하고 강화시간을 단축,생산성과 작업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정리정돈 청소 청결의 습관화를 목표로한 5S운동도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따라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대체했을뿐만 아니라 대만
멕시코등의 지역에서는 일본제품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 대희전자공업(대표 이세용) =전자부품을 생산하며 자본금 4억원에
지난해 매출액 72억원 종업원 1백40명수준이다.

와이어하니스등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공장과 플라스틱성형제품을
생산하는 멕시코공장이 있다.

세계경제의 블록화경향으로 해외생산을 적극 추진,대기업과 동반진출을
검토하게 됐다.

대기업도 초기에는 해외공장용 원자재를 당사에서 구매했으나 물류비용이
과다하고 납기관리가 어려운데다 품질문제발생시 대응이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자 현지구매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역시 가격과 납기및 품질확보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협력업체의 해외동반진출이 절실하게 됐다.

중소기업입장에서는 대기업과 동반진출할 경우 현지정보입수와 판매처확보
현지대처능력지원등에서 유리하다.

해외투자를 위해서는 현지업체와의 경쟁능력과 현지판매가능성 물류비용
원자재공급 인력확보등을 검토해야한다.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판매처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신용보증기금의 해외투자사업보증으로 담보없이도 해외투자자금을
대출받을수 있었다.

<> 서울플랜트(대표 안진회) =자본금 11억원 종업원 1백12명 지난해
매출액 66억원규모의 업체다.

급수계통의 부식원인인 용존산소를 제거하는 탈기기,발전설비의 열효율
증대를 위한 급수가열기,공기를 이용해 석유화학제품이나 증기를 냉각시키는
방열냉각기등을 생산하고 있다.

88년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탈기기의 국산화를 목표로 회사를 설립하고
고객들에게 당사의 제품을 소개했으나 플랜트설비는 가격보다 제품의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첫 반응은 냉담했다.

그러나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사양을 제공하는등 신뢰를 얻기위해 노력한
결과 최초로 국산화된 탈기기를 납품한후 계속적인 수주가 잇달았다.

주요부품을 당사에서 공급하고 제작은 하청공장과 혀벽했으나 품질과
납기준수등에서 고객에 대한 한차원높은 서비스제공이 절실하게 요구됐다.

91년 공업발전기금으로 탈기기의 연구를 완료했으며 그해 10월 자기자금과
수출산업설비 대체자금으로 전북이리 제2공단에 공장을 착공했다.

은행으로부터 설비및 공장준공시까지 담보물을 보완하라는 요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공장및 설비를 완공했다.

93년 구조조정을 위해 설비투자를 할때와 일본으로 부터 수출주문은
받았으나 자금이 부족해 애로를 겪었으나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받아
고비를 넘겼다.

< 정리=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