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95년도 프로그램개편을 단행,27일부터 신규프로를 내보낸다.

이번 개편에서는 TV의 경우 "천사들의 합창","루브르의 명화"등 24편이
신설되고 21편이 폐지된다.

라디오 역시 "나도 논리박사","사랑이 있는 사회"등 6편이 신설되고
6편이 폐지되는등 대규모 개편이 이뤄진다.

김창식 편성본부장은 이번 개편 배경에 대해 "다매체시대로 급격히
변화하는 방송환경의 흐름속에서 교육방송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타 채널과의 차별화와 전문화를 꾀하기 위한 "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유익한 내용을 전달,교육방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도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따라서 이번 개편의 특징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및 세계화에 대비한 영어교육프로그램과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통일교육프로그램을 늘린 것이라고 얘기했다.

EBS는 이밖에도 교육현장에서 보충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초.중.고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시.청취자들에게 광범위한
지식과 정보를 줄수 있는 고급문화.교양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