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리스산업이 세계6위로 올라섰다.

17일 금융전문지 유러머니(EUROMONEY)가 발간한 95년판 "세계리스연감"
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93년도 리스실행액 기준으로 91억3천만달러를
기록,92년도 세계 7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6위로 부상했다.

이 연감에 따르면 미국이 1천2백50억달러로 92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5백98억9천만달러)이 2위,독일(2백65억1천만달러)
3위,영국(1백28억달러)4위등으로 나타났다.

세계리스시장은 경기침체로 지난 91년 3천4백53억달러에서 92년
3천2백33억달러로 전년대비 7.3% 감소한데 이어 93년에는 3천96억
달러로 다시 4.1% 떨어졌다.

이같은 리스시장의 침체에도 불구,우리나라는 93년에 전년대비 성장률
10.2%를 기록,세계 6위를 차지한 것.

지역별로는 유럽이 93년 연간 7백99억달러로 전년보다 19.7%가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남미의 경우 93억 달러로 1년새 무려 4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미지역은 93년 연간 1천3백25억달러로 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아시아지역이 8백10억달러로 0.2%,호주와 뉴질랜드지역이 49억달러로
4.9%,아프리카지역이 20억달러고 6.4%가 각각 증가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