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대학생들의 국제화 감각을 향상시키기위해 특수언어전공 학생
1백여명을 선발,조건없이 재학기간동안 방학때 해당국가의 여행을 알선하거
나 언어 문화등에 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물산은 31일 산학협조 차원에서 중국어및 러시아어 베트남어등 특수언
어전공 학생들을 매년 1백여명씩 선발,이들의 국내외 연구활동비를 전액 지
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이달초 선발한 1백1명중 일차로 서울대
한국외국어대등의 1학년 학생 20명을 올겨울방학때 해당 국가에 배낭여행을
알선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와함께 이들에게 자사가 설립 운영중인 해외지역연구소를 자
유롭게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특정 국가에 해박한 직원들이 이들의 연구활동
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당 연구지역을 방문,언어를 익히고 견학을
통해 현장학습이 가능토록 할것"이라며 "이들중 희망자는 졸업후 회사에서
해당지역의 지역전문가로 근무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