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6일 김종필민자당대표의 청구동자택에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막판 진통을 겪고있는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 정치권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홍구통일부총리와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오전 청구동으로 김대표를 방문,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북미간 3단계 핵협상 상황과 잠정 타결내용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대표와 이부총리 한장관외에 문정수사무총장과 이한동원내총
무 이세기정책위의장, 강용식정세분석위원장, 박범진대변인 서청원정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