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박태영의원(민주)은 "중소기업 생산품을 직접
구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구매자금 대출액의 50% 상당을 한국은행의 저리
자금(연9%)을 지원받아 대출할 수 있는데도 국민은행이 연9.5%-11.5%의
일반시설자금을 대출한 이유는 무엇인가"고 추궁.

나오연의원(민자)은 "불법대출로 적발된 카드가맹점이 올8월말 현재 2천5백
46개에 달하는등 해마다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대출 근절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규징행장은 "95년말까지 BIS기준비율 8%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납입
기준으로 약6천억원의 증자가 필요하다"며 "증권당국에 적극 건의하여
여건이 허락하는한 조기에 BIS기준비율을 충족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답변했다.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박일의원(민주)은 "올8월말 현재 기술개발
자금지원액은 8백30억원으로 총대출자금 11조8천9백55억원의 0.69%에 불과
하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지원확대방안을 마련하고
금리도 대폭 인하하라고 촉구.

이철의원(민주)은 "하루 평균 30개씩 도산할 만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난2년간의 꺽기율이 업체수 기준 89.6%에 달했다"며
"중소기업전담은행부터 솔선하여 꺽기관행을 근절하라"고 힐난.

강신조의원(민자)은 "93,94년에 84개 폐업업체에 총40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밝혀지는등 대출심사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며 대책을 추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