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날로 치열해지는 무역경쟁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위해서는 국가
경쟁력제고가 최우선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위해 전략기술개발의
공조체제구축등 재계가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경련은 13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WTO체제의 출범과
산업계의 대응방안"을 협의한 결과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재계가 공동추진해나가기로 한 사업내용은 <>세계화전략공동추진
<>전략기술개발의 공조체제구축 <>대.중소기업의 협력강화 <>협조적인
노사관계구축 <>성숙한 경영활동전개 <>민간경제외교활동의 적극화등이다.

회장단은 또 기업공개및 증자확대로 소유분산폭을 넓히고 환경보호및
사회적 공헌등 자율노력을 통해 기업비판요인을 해소해 나간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전경련은 이같은 산업계의 자율노력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3년내에 실행할
수 있는 중점과제를 선정, 내년부터 이를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에따라 기존 대기업그룹 기조실장회의,경제정책 산업정책
금융정책등 각종 위원회,실무간담회등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재계화합및 대정부 신뢰회복 민관협조증진방안등을 모색키위해
회장단이 비공식모임을 자주 갖기로 하고 우선 내달초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주선으로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 정세영현대그룹회장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김우중대우그룹회장 김석원쌍용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김각중경방회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 신명수동방유량회장 조규하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김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