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직장폐쇄 일주일째인 현대중공업사태는 회사측이 26일
노조측에 시한부협상에서 이미 제시된 회사안을 수용토록 최후통첩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이자리에서 "앞으로 더이상 협상을 제의하지 않겠다"고 노조에 통
보했고 노조는 이에맞서 "투쟁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혀 자율타결은 물
론 교섭재개마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정국현대중공업사장은 이날 오후1시30분께 노조사무실을 방문,이갑용노
조위원장에게 이같이 통보하고 종전 회사안을 조합원찬반투표에 부쳐주도록
요청했다.

김사장은 이와함께 "회사내에 불법 설치된 바리케이트등 시설물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불법점거농성을 풀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을 설득할 추가안등 명분이 없어 곤란하다"
며 즉석에서 회사의 최후통첩을 거부했다.노조는 이에따라 조직점검에 들어
가는등 긴급조정권발동과 공권력투입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최후통첩을 노조가 거부함으로써 대화를 통한 자율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의 개입등 타율해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이날 "임단교섭재개및 불법행위중지촉구"공문
을 노사양측에 보내 "회사는 노조를 비방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것"과 "노조
는 불법시설물 점거등 불법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