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건 대한항공부회장이 22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창립25년째를 맞고있는 대한항공의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

조부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대한항공의 기업이념을 "항공운송을 통한
풍요로운 생활가치창조"로 정하고 항공망의 국제화를 통해 2000년대
세계10위권의 최우수항공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화.세계화에 따른 무한경쟁과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체결 등으로 기업주변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경영혁신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제구축을 통해 능동적
이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하겠다"고 강조.

또 "고품질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설비투자해야 무한경쟁시대에 기업이 살아남을 수있다"며 "이를위해
기업체질을 개혁하고 기업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주장.

조부회장은 "경기회복지연으로 채산성이 계속 악화되고있으나 우수인력을
양성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한다"며 "산업대학,경영관리능력개발과정
해외위탁교육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있으며 앞으로 인재양성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인격체인 동시에 사회구성원인 기업이 성실한 경영활동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할수 있어야한다"며 대한항공은 공익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