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해외부문의 통화증발 압력을 막기 위해 은행대출을 최대한 억제
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이나 가계의 은행돈 빌리기가 예년보다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호 한국은행총재는 24일 전임원과 부서장 및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
데 열린 93년도 1차 확대연석회의에서 향후 통화금융정책과 관련, "불요불
급한 여신억제를 통해 은행차입에 대한 수요를 근원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사회간접자본 확충및 자본
시장 개방 확대 등과 관련, 해외자본유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 이어서 "해
외부문 통화증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
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