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이 몰려있는 양산단층에 미소지진이 빈발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와 이 지역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교토대,나고야대와 한국자원연구소,전남대 공동연구팀이 최근 동아
시아지진학회에 발표한 "한반도에서의 미소지진관찰"이라는 연구논문에 따
르면 지난 88~92년 경남북 지역에서 포착된 80개 미소지진의 진원지중 14개
가 월성원전 반경 15~30km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양국 연구팀은 리히터 지진규모 0.5~3.4의 미소지진이 소규모 단층운동의
결과라는 1차적인 결론을 내리고 이 미소지진이 "양산단층이 활성상태에 있
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산단층은 구포-양산-경주-영해를 잇는 길이 약 1백70km의 대단층으로 이
번 LA지진을 일으킨 샌 안드레아스 단층과 맞먹는 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