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시 부부의 부도파문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금융기관과 기업은
총12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도 피해금액은 1백29럭1천4백만원. 그러나 한 시중은행의 지점장이
장씨부부에 30억원 가량을 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예비역 장성등 사채
업자들이 입은 피해까지 합하면 총 2백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씨사건과 관련돼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금융기관은 <>삼보금고(35억9천
만원)<>민국금고(5억5천만원)<>대아금고(8억원)<>벽산금고(1억6천만원)등
4개이다.

동화은행은 장근복 전삼성동출장소장이 유평상사 발행어음 30억원에 지급
보증을 서줘 법원판결에 따라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기업으로는 부산범일동 땅을 사려다 계약파기위약금으로 이벤트꼬레가
발행한 어음을 받은 (주)부산과 견질어음을 제공한 대명산업은 각각
42억5천만원과 30억원의 손해를 보게됐다.

또 장영자씨 세금용으로 어음을 받았던 부산동구청도 5억6천4백만원을
당장 찾지못하고 있다.

이같이 확인된 금액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피해금액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이 예금조성을 해주고 대출을 받는 방식
으로 30억원을 떼였다는 소문이 금융계에 파다하다.

그러나 관련 지점장은 이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또 생리상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리는 사채업자들이 장씨에게 떼인돈도 1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씨와 친분관계에 있는 예비역장성 L씨 M씨 C씨
Y씨등이 담보를 제공하거나 현금을 빌려주는 방법으로 각각 5억원이상씩을
장씨에게 당했다는것.

정치인 K씨와 M씨등도 수억원씩을 못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하모씨등 12명의 사채업자들이 장씨에게 돈을 떼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작년 11월18일 부도처리된 포스시스팀 발행어음 32억원의 일부에
김주승씨가 배서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금액은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