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투병중 18일 새벽 별세한 정일권 전국회의장의 유해가 19
일 오후 5시20분 대한항공 053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운구됐다.
정 전의장의 유해는 이날 유족들의 오열속에 국군 의장대 소속 운구병들
에 의해 대기중이던 앰블런스로 옮겨져 곧바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중앙병
원에 빈소를 마련했다.
이날 공항에는 미망인 박혜수씨와 두 자녀 등 유족들을 비롯,강영훈 전총
리,김재순 전국회의장,홍성철 태완선 전부총리,김계원 전비서실장,이주일
전감사원장,오재희 이원경 전주일대사,이한림 전건설부 장관,김성은 전국방
장관,최창윤 전총무처장관,양정규 김영광 박정수 의원,조용직 전의원 등 정
계인사 30여명이 공항 계류장까지 나와 유족들을 위로하며 운구과정을 지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