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북한과의 핵실무접촉에서 사실상의 최종입장
을 전달,신고된 7개 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이날 오전 1시간 가량 진행된 제4차 공식실무접촉에서 IAEA는 북한측이 거
부하고 있는 일부 사찰항목에 대해 사찰실시의 필요성과 의지를 분명히하면
서 핵안전조치 규정에 따른 전면사찰을 수락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문건을
북한측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한스 마이어 대변인은 이와관련,북한측은 지난 17일의 3차접촉에서 IAEA가
요구하고 있는 사찰의 많은 부분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도 상당수의
항목에는 동의해 오지 않았다면서 이날접촉에서는 이 미결부분에 대한 IAEA
의 분명한 사찰실현의지가 통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