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외신종합]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합의가 확실시되고있는
가운데 미키 캔터미무역대표와 리언 브리턴EC무역담당집행위원은 6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을 위한 최종담판을 벌였다.

이날 미.EC협상에는 마이크 에스피미농무장관과 르네 슈타이헨EC농업담당
집행위원도 참석, 농산물분야를 중심으로 공산품,금융서비스,덤핑규정등
전반적인 UR협상분야에 대한 최종합의노력을 기울였다.

UR협상의 최대핵심국인 미국과 EC가 합의에 이르면 전체UR협상은 사실상
타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협상소식통들은 말했다.

브리튼위원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양측 실무협상가들이 그동안
물밑접촉을 통해 이견을 대부분 해소했으며 이에따라 이번 협상에서
미.EC간의 최종합의가 도출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캔터미대표도
양측이 상당한 협상진전을 이루었으며 이날 회담에서 합의를 볼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다소 남아있어
합의가능성을 1백% 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피터 서덜랜드관세무역일반협정(GATT)사무총장은 양측의 협상이 막바지
순간에 이르렀다며 6일까지(한국시간 7일상오)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경우 UR협상은 심각한 위기를 맞게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두아르 발라뒤르프랑스총리도 서덜랜드총장과 캔터미무역대표와
연쇄회담을 가진후 협상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이견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날 협상결과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미국과 EC간 주요 미해결쟁점중에는 EC영화및 TV산업의 보호문제,미국의
반덤핑보호제도유지문제등이 포함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