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에 대한 외국인투자한도 소진으로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관심을 가진 종목의 투자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상태에서
외국인이 집중 매입하던 한전주마저 한도가 차면 더이상 사들일만한 주식이
없다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은 24일 투자한도가 남아있던 한전주 110만주에 대해 전량"사자"
주문을 내 외국인의 한전주 매수주문이 중단됐다.

실제 체결물량은 *만주로 4,866만주(발행주식의 8%)인 외국인투자한도에
불과 *만주가 차이로 육박,사실상 한도가 다찬셈.

한전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지난해 11월24일)1년만의 일이다.

지난해 10월14일 개방된 포철주는 두달만인 지난해 12월22일 한도가
소진됐었다.

한전주는 최근 상승국면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주매수대상이었다.

지난 10월부터 두달동안 사들인 한전주가 무려 2,300만주로 지난해
700만주,올해 상반기 1,000만주에 비해 엄청난 "매집"양상.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들은 최근 외국인들이 한전주를 더이상 살수
없게되면서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지게 둔화될수 밖에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외국인투자한도가 남아있는 은행,증권주 일부를 제외하면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이 거의 없어 신규매수가 큰폭으로 줄어들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외국인의 한전주 집중매집도 이처럼 "살만한 종목이 없다"는 현실이
크게 작용했다는 풀이.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8%선에 이르러 한도
확대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근 장세를 이끌어온 외국인의 시장
선도력은 약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