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류등 2종양식기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성 경동산업 대림통상 한일스텐레스등 2종양식기수
출업체들은 최근들어 저가품위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에서 벗어
나 중고가품이나 자사브랜드제품수출에 주력하면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올들어 9월말현재 2종양식기수출은 1억9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6천3백만달러보다 17.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등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이 전체의
55%를 차지,이지역이 2종양식기수출의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성의 경우 지난 9월말 현재 1천만달러를 수출,지난해 동기보다 50%늘어
났고 자사브랜드수출비중도 지난해의 20%에서 30%로 높이는등 수출구조를
건전화시키고 있다.
2종양식기수출업체들은 "유럽지역은 시장이 저가품위주의 물량대결양상을
빚는 것이 아니라 품질위주의 중고가품이 주종을 이루고있다"며 "유럽지역
으로부터는 연말까지도 오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2종양식기의 수출호조와 대조적으로 포크 나이프등 1종양식기수출은
후발경쟁국의 저가공세에 밀려나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1종양식기수출은 1억3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4.5%
나 감소했다.
이에따라 양식기전체수출은 9월말 현재 2억9천5백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