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9일 "명식이 문민정부라면서 군사정권하에서처럼 국가
보안법 개정을 금기시 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정부 여당의 이같
은 시대착오적인 발상때문에 국회가 공전되고있다"고 정부여당을 집중성토.
이대표는 이날 강원도의회 보궐선거 지원차 춘천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
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법개정을 통해 보안법을 얼마든지 대체할수 있는
데도 정부여당이 끝까지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
이대표는 이에앞서 8일밤 북아현동 자택에서 주돈식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
의 방문을 받고 한일정상회담결과와 오는 19일에 있을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담 및 한미정상회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
이대표는 한일정상회담에서 김대중납치사건 진상규명이 전혀 논의되지 않
은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주수석은 "한일정상회담이 어떤 의제를 확정한
후 가진 회담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