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지 광주운남등 전국 8개지구 201만2,000평이 신규택지개발예정지구
로 지정됐다. 건설부는 9일 신경제5개년계획기간동안 285만가구의 주택
건설을 뒷받침하기위해 국방부 환경처 등 관계부처협의와 주택정책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 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8개지구는 모두 5만5,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특히 서울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용인군일대에
3개지구 30만6천평,부산의 배후 주택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김해군 일대에도
3개지구 1백24만평의 택지가 새로 조성된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8개지구중 용인 김량 김해 장유관동지구등
5개지구 1백26만5천평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게된다.

<>용인 수지2지구=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풍덕천리 일대 27만1천평을
택지로 조성, 7천8백5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맡으며 완공후 수용인구 규모는 3만1천4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용인 수지1지구에 이어 계속 사업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분당신도시 남쪽에 위치,1지구개발때부터 수도권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온 지역이다.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남~분당~수원
국도와도 연계되는 위치에 있어 서울이나 수도권남부지역과의 교통연결성이
양호하다. 주변에 구릉지가 발달해 있어 전원분위기의 새 택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용인 김량지구=용인군이 시행하는 택지개발지로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김량장리와 역북리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개발규모는 1만7천평에 이르며 입주인구는 2천40명으로 예상되고있다.

인천과 수원을 잇는 국도변에 위치하고있어 경기도 남부지역 제조업체등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광주와 안성을 연결하는 국도와도 가까워 서울로의 출퇴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이 지역엔 5백10가구의 아파트등 공동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용인 역북지구=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역북리 일대 1만8천평을 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인군이 지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6백1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며 유입인구는 2천40명으로 추산되고있다.

<>광주 운남2지구=광주시 광산구 운남동 월곡동 일대에 19만6천평규모로
개발된다. 사업시행은 대한주택공사에서 담당한다.

이 지구에는 9천가구의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이 지어지며 입주가 끝날
시점의 인구는 3만6천명에 이를 전망이다.

<>청주 하복대=충북 청주시 복대동 비하동 일대 28만평을 택지로 개발,
6천2백50가구의 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사업을
맡았다. 수용인구는 2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단지의 동남부를 통과하고 있어 수도권과의 연계성이
좋은편. 청주일대 중소기업등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새 보금자리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 장유관동지구=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지자체 택지개발사업으로
경남 김해군 장유면 관동리 대청리일대 31만평을 택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6천3백가구의 주택을 건설,모두 2만2천명을 수용하게된다.

창원 마산~부산을 잇는 남해안 고속도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원
마산~부산을 연결하는 국도와 인접하고 있어 교통입지가 양호하다.

부산은 물론 마산 창원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어서 이들 지역에
살고있는 무주택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지역의 택지가 거의 바닥난 상태여서 김해쪽으로 택지수요가
몰리고있어 앞으로 후속 사업이 기대되고있다.

<>김해 장유 대청지구=경남 김해군 장유면 대청리 삼문리일대에
5만3천평규모로 개발되는 경상남도 자체사업이다.

택지조성후 1만3천6백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며 4만7천7백명의 인구가
입주한다.

장유관동지구에 인접한 사업지구로 이지구와 같이 마산 창원 부산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이 기대된다.

<>장유 유하지구=경남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삼문리 일대에
41만7천평규모로 조성되며 경상남도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1만1천5백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4만3천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한편 이들 택지개발지구는 연말까지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며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사업지구에 따라 완공될때까지 약3~5년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