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올들어
중소기업 애로상담이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자금난 상담의 비중은
높아졌다.

2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8월중 산하 "중소기업
종합상담실"에 기업애로를 상담한 업체는 모두 1천9백64개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8백96개에 비해 32.1%가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자금난에 대한 상담이 4백23건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체 상담에서 차지한 비중인 14.6%에 비해 부쩍
높아져 여전히 자금난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것으로 풀이됐다.

국세 지방세등 세제상담과 법률상담이 각각 2백85건으로 14.5%씩을 차지해
중소기업들은 세제,법률 전문가의 부족으로 기업운영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을 상담한 업체는 이 기간동안 1백55개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53개업체에 비해 38.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창업의욕이 상당히 식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상담분야는 정부시책문의가 11.2% (2백20건) 회계 7.7% (1백52)
노무 2.9% (56) 기술 1.8% (36) 입지 1.4% (28) 무역.관세 0.4% (8)의
순이었다.

기협중앙회는 지난 88년부터 법률 행정 세무 회계 노동등 전문가를
상담요원으로 위촉, 개별업체를 대상으로 분야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