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안을 두고 병원측과 마찰을 빚어온 부산시 동래구 안락
동 동래봉생병원 노조(조합장 제태호.32)가 20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병원 로비에서 중환자실과 응급실 소속
필수인원을 제외한 노조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출정식
''을 갖고 병원측에 대해 임금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과 조합원
탈퇴권유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 병원 노사는 지난 7월 노조결성 이후 8차례에 걸쳐 임금
협상을 벌여 왔으나 기본급과 식대등 8만2천원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4만7천원 이상은 인상해 줄 수 없다는 병원측이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지난 3일 쟁의발생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