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자동도어(대표 장성구)가 산업용 자동도어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3일 충남 천안공장에 산업용자동도어 제조설비의 설치를 완료하
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센서방식에 의한 오버헤드타입으로 사람이나 차량이 문앞에 나
타나면 자동으로 공장문이 위로 말려 올라간다.

재질은 아연도강판이며 모터는 미국 챔벌린사의 산업용모터가 채택됐다.

이 회사는 또 푸시버튼방식의 비행기 격납고문이나 소방서문도 주문제작하
게된다.

자동문은 모두 발처럼 가로로 가늘게 나누어진 강판으로 연결돼있고 천장
쪽에 고성능 모터가 부착돼 평균 8초에 개폐된다.

현재 산업용자동도어를 생산하는 업체는 2~3개사에 불과하다.

한일자동도어는 인력난과 고임금화로 공장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
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시장에 참여했다.

회사측은 이제품의 매출목표를 내년에 5억원,95년에 1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일자동도어는 지난 78년부터 가정용자동문을 생산해오다가 이번에 산업
용제품으로 생산범위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