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박예희)는 경기 고양에 직업훈련원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나 이지역이 그린벨트및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건립에 어려움이 있다
며 건설부등 관계당국에 이의 완화를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78년 고양시로부터 4천5백여평의 잡종지를 불하받아 기숙사및
최신교육시설을 갖춘 대규모 직업훈련원을 건립,연간 6백여명의 우수기능인
력을 배출하고 1만1천여명의 전기기술인력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할 계획
이었으나 부지가 그린벨트로 묶여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6천3백여 회원업체의 심각한 기능인력해소를 위해 우선 지난3월 노
동부의 정식인가를 받은 부설 인정직업훈련원을 개원,훈련생을 모집하고 있
으나 교육시설이 협소해 이들중 일부만을 선발해 교육시킬수밖에 없었다며
대규모 직업훈련원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정직업훈련원은 그동안 매회 60여명을 선발했는데 평균 2백80여명이 지원
,5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기이론 실기등 하루7시간씩 3개월간의 훈련과정을 거쳐 배출된 이들 졸
업생은 이미 청한기업등 34개업체에 전원 취업했으며 31명이 전기공사기능
사 2급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에 합격하는등 큰성과를 보이고 있다.

훈련생들은 훈련기간중 숙식을 비롯 공구 피복등을 무료로 제공받고 1인당
매달 10만원의 취업준비금을 지급받고 있다.

한편 제3기 훈련생 72명은 지난1일부터 교육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