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이후 유상증자실권주의 대량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2일 유상증자 구주주청약을 마감한 조선맥주의
경우 발행주식수 1백59만주에 대해 61만주만 청약돼 실권율이 61.6%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우성도 35만주 발행에 21만주의 실권주가 발생,실권율이 60.2%나 발생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유상증자 구주주청약을 마감한 갑을의 실권율 64.2%,동방개발
의 34.9%에 이어 이처럼 실권주의 대량발생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원인은 실
명제이후의 주가속락으로 해당종목의 신주발행가와 싯가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선맥주의 경우 구주주청약마감일인 2일의 종가가 1만3천7백원인데 비해
발행가는 1만2천4백원으로 가격차이가 1천3백원에 그쳤으며 우성도 2일 종
가와 발행가의 차이가 1천2백원에 불과했다.

한편 2일 마감한 대우통신의 실권주 일반공모결과 6.2대1의 매우 낮은 경
쟁률을 기록했다. 배정결과는 7일 발표되며 환불일은 7일,납입일은 8일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