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오는 2001년에는 대도시의 러시아워 주행속도
가 현재의 절반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3일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6대 도시의 러시아워 자동차 주행속도는 지난해 평균 시속 21.8km에 달
했으나 오는 96년에는 13.5km, 2001년에는 10.3km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러시아워 평균 주행속도가 22.5km에 달했으나 올
들어 혼자탄 승용차의 비율이 70%선을 넘어서는등 자가용의 지나친 증가
로 96년에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0.7km로 떨어지고 2001년에는
7.2km에 불과, 보행속도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