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장회사 임원의 평균나이는 52.8세,10명중 8.4명이 대졸이상
학력소지자이며 평이사가 평균3명에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상장회사의 임원수는 사당평균 11.63명으로 지난 1년동안 사당
평균 2.05명이 신임임원으로 선임됐고 평균 1.97명이 퇴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국내 6백64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장회사 임원현황분석"에 따르면 이사 감사등 이들 회사의 임원수는
지난 6월말기준 모두 7천7백21명으로 집계됐다.

<>임원수현황=사당 평균임원수는 지난92년 11.56명에서 올해는
11.63명으로 거의 변동이 없다.

상장사중 임원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1백13명이었고 다음은
현대자동차(74명)삼성물산(52명)삼성건설(44명)순이다. 30명이상의 임원을
두고 있는 회사는 21개사로 전체의 3.2%에 이르고있다.

이사는 6천8백24명으로 사당 평균 10.28명,감사는 8백97명으로 사당 평균
1.3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이사는 44명,감사는 8명이 각각 늘어났다.

상장사임원들의 직위별 분포는 평이사(32.76%)상무(20.97%)전무(12.52%)
감사(11.62%)사장(8.74%)부사장(6.20%)회장(5.47%)부회장(1.72%)순으로
회장 부회장등 고위 임원의 수가 매년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회장은 지난해 91년에 비해 22명이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92년보다 28명이
늘어났다. 부회장도 같은 기간중 각각 27명 16명이 증가했다. 이는 기업체
의 고위 임원에 대한 예우경향과 경영원로 영입을 통한 대외 이미지 제고
노력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령별현황=평균연령은 52.76세. 지난해(51.46세)보다 0.3세가
증가했으며 51세이상이 4천8백47명으로 지난해보다 4.2%늘어난 반면
50세이하는 2천8백43명으로 지난해보다 4.8%줄어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연령자료없는 31명제외)

51~55세가 32.5%로 3분의 1정도를 점하고 있으며 46~50세 25.4%,56~60세
17.4%,61세이상 12.8%,41~45세 7.8%,40세 이하는 3.7%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사임원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주)경방의 김용완명예회장과
(주)코오롱그룹의 이원만명예회장으로 올해 90세(1904년생)이며 최연소자는
대유통상의 이종훈이사로 26세이다.

<>승진현황=지난1년 동안 승진한 임원은 모두 6백96명이며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사람이 2백96명(42.5%)으로 가장 많았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사람은 1백81명(26.0%),전무에서 부사장으로 된 임원은 88명(12.6%)
이었다. 임원승진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다단계 승진한 사람도 32명이나
돼 2세경영자의 경영일선 진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유임.퇴임현황=지난 1년간 유임된 임원은 82.4%로 사당평균 9.58명
이며 신임임원은 17.6%로 사당평균 2.05명이다.

신임임원이 가장 많은 업체는 삼성전자(22명)이며 다음은 동양시멘트(14명)
삼성항공(13명)대성산업(11명)등으로 신임임원수가 10명이 넘는 회사가 10개
에 이르고 있다.

퇴임임원수는 모두 1천3백11명으로 사당 평균 1.97명이다. 퇴임임원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모두 24명이 퇴사했고 포항제철(13명)광주고속
(12명)보람증권(10명)순이다. 8명이상의 임원이 퇴임한 회사는 모두 15개
에 이르고 있다.

<>학력별현황=대학졸업이상이 92.3%인 7천1백27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다수
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대학원 졸업도 1천3백34명 (국내 1천40명, 해외
2백94명)에 이르렀다. 반면 고졸출신은 전체의 4.42%에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대학원졸업과 고졸 중졸은 감소했고 대학졸업자는 5.8%늘어났다.

해외유학을 다녀온 사람은 6백31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8명이 줄어들었고 해외대학출신은 64명이나
늘어난 반면 해외대학원출신은 72명이나 줄었다.

<>상근현황=상근임원은 6천5백38명(84.7%)으로 사당 9.85명이며
비상근임원은 1천1백83명(15.3%)이다. 감사의 경우 상근이 4백50명으로
전체의 50%에 그치고 있으며 사당 평균 상근감사수는 0.68명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