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경 서울성북구 장위3동 203의9 이정현씨(73.무직)집 정원
에 이씨부부와 아들부부 손녀 등 일가족 5명이 살해돼 암매장된 채 발견
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반경 친정에 엔 이오연씨(47.서울 동대문구 전농
3동)가 친정에 가보니 집문간방과 쌀부대에 핏자국이 있고 벽지가 뜯겨져
있는데다 정원이 파헤쳐져 있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현장에 출동, 시체를
발굴해 냈다.

지하1m쯤에 묻혀있던 시체들은 모두 나란히 누워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이웃주민 김병수씨(47)가 "일주일전쯤 남자 2, 3명이 정원을 파
헤치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일주일전 살해 암장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피살된 이정현씨의 아들 이호승씨(34)를 연행 조사중이다. 호승씨
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조카인 미영이를 죽여서 내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하는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승씨는 평소 정신이상 증세가 있었다는 것이다.

피살자는 다음과 같다. <>이정현 <>조금례(73.이씨의 처) <>이호창(40.
이씨의 아들.당구장업) <>박흥분(33.며느리) <>이미영(13.손녀.중학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