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다가구주택의 신축붐으로 올상반기 서울지역의 주택건설 허가
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상반기에 신축허가된 주택은 모두 5만9천3백74가구
(1만8천6백68동)에 달해 작년 상반기의 3만2천5백2가구(9천4백87동)보다
83%나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다가구주택이 56배, 다세대주택이 7.8배씩 늘어나면서 전
체 허가량 증가를 주도했는데 이같은 급증현상은 철거를 수반한 신축규
제가 올들어 풀린데다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차장설치기준 및 다세대
주택에 대한 일조권규정의 강화를 앞두고 미리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움
직임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