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클린턴대통령각하 내외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각하 내외분과 일행의 대한민국 방문을 온 국민과 함께 충심으로
환영합니다.
각하께서는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시점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32년만에 문민정부를 회복하여 21세기를 향한 변화와
개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귀국에서도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두나라 국민은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전환기에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켜 새 출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각하의 이번 한국방문은 "민주주의"와 "개방 경제"그리고 지역평화를 함께
추구하는 우리 두나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혹은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의 평화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이 더 늦기전에 핵의혹을 말끔히 씻을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합니다.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될 것임을 나는 확신합니다.
나는 각하께서 동경연설에서 "신태평양공동체"를 주창하신 것을 유념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지역의 역동적인 경제세력을 대표하고 있으며,미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동반자입니다.
우리 두나라는 서로가 매우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며,두나라의 교역은
건전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 두나라의 경제관계가 단순한
교역 파트너로부터 과학 기술 산업 그리고 문화 예술등 모든분야에서
협력하는 명실상부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계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오늘 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대화기구가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