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수신고 가운데 예
금은행의 예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도 보다 줄어든 반면 제2금융권
의 예수금비율은 높아져 지역자금의 제2금융권 편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발표한 "92년 광주.전남지역 여수신 동향및
자금사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이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12조1천
4백45억원으로 전년대비 26.3%인 2조5천3백15억원이 늘었다.

총수신잔액 가운데 예금은행의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2.6%(3조9천5
백95억원)으로 91년말 보다 4.1%포인트 줄었으나 투자신탁.상호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의 예수금 비중은 91년말보다 4.1%포인트 늘어난 67.4%(8조
1천8백50억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