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주개방당일 이후 한전주를 기피해왔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주가
하락에따라 한전주매입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전주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개방된 지난해
11월24일 한전주를 대량매수한 이후 주가의 속락으로 한전주를 기피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27일 17만주를 사들인 것을 비롯 이날도
10만주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주초인 18일부터 27일까지 75만주가량의 한전주를
사들였는데 휴일과 시차때문에 외국인들이 주문을 내지않는 월요일을
제외한 5일동안 하루평균 15만주씩을 사들인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월중순까지 1일 매입규모가 3만~4만주수준에 머물렀던데 비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날 한전주는 외국인매수설이 유포되며 일반매수세가 가세,장중한때
전일대비 6백원이 오른 1만8천8백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매물이 늘어나며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한전주매입규모가 늘었으나 개방당일 고가에
사들였던 매물에대한 물타기의 성격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외국인들의
본격적인 한전주매입재개로 보기엔 이르다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