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11일 국가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기본연금의 인상을
위해 사재 1백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오전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상이군경회(회장 최태호)
전몰군경유족회(회장 박경수) 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양순임)등 3개
보훈단체 대표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국회 폐회전에 원호예산을 증액하는데
노력하도록 지시하겠다"며 "이것이 안되면 내 사재로 1백억원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최회장이 정부예산에서 3백6억원을 늘리면
기본연금이 27만4천원에서 30만원으로 올라가게 된다며 도움을 요청한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상규부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