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상운송(트러킹)시장이 오는 94년4월부터 미국에 전면 개방된다.

또 93년7월부터는 미국회사가 단독으로 국내 해상운송주선업에 진출할수
있게된다.

지금까지는 해상운송주선업에 대한 외국인회사참여비율이 50%미만으로
제한돼 있어 국내업체와 합작투자만 가능했다.

7일 교통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미양국관계자는 6일 워싱턴에서 만나
지난 7월의 한미해운회담에서 미결된 트러킹시장개방시기등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후속회담에서 한국측은 상호주장이 대립된 부분에 대해 대폭
양보함으로써 미연방해사위원회(FMC)가 제기해놓고있는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는 철회될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지난 7월7 - 9일 워싱턴에서 한미해운회담을 열었으나 가장 큰
현안인 육상컨테이너화물운송시장을 전국적으로 개방하는 시기와
관련,미국측은 94년1월부터 개방을 요구한 반면 한국측은 95년부터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합의를 보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