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화장품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화장품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외제 화장품의 수입이
급증,지난 1.4분기중 화장품의 수입액은 5백86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9만7천달러보다 43.1%나 늘어났다.

또 외제 화장품을 수입하는 업체수도 증가,올들어 16개 업체가 새로
외제화장품의 수입에 나섰으며 화장품 제조업체들도 외제 화장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평양화학이 프랑스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신제품 향수의 수입에 나선
것을 비롯해 쥬리아화장품 계열로 알려진 금비화장품도 일본 가네보사의
제품을 수입,유명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외제 화장품의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은 여성 소비자들의 외제품 선호도가
여전한데다 올해부터 외제 화장품의 유통마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일부 화장품제조업체와 수입상들이 경쟁적으로 수입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1.4분기중 국산 화장품의 수출액은 모두 3백2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97만3천달러에 비해 23.8%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