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동법상 금지되고 있는 복수노조문제가 국제노동기구 총회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노협 전교조 언노련등 재야노동단체들은 지난 3일부터 스위스 제네바
에서 열리고 있는 제79회 국제노동기구 총회에 개인자격으로 참석, 국제
산별연맹 지도자등과 만나 한국정부가 법으로 복수노조허용을 금지하는
것은 결사의 자유를 위반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은 또 국제자유노련 국제금속노련과 스웨덴 스위스등 주요국의 노총
관계자들이 본 회의 및 각종 위원회에서 한국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기조발제를 한다는데 합의하고 복수노조허용 촉구 결의문
채택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