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원회는 오늘 새벽 자위대 해외파병의
길을 여는 이른바 `PKO''(유엔평화유지활동)법안통과를 강행 처리했다.
자민-공명-민사 3당이 제출한 자위대 해외파병의 근거가 되는 이 PKO
법안은 3당의 다수찬성으로 오늘 새벽 가결됨으로써 현 일본 국회내의
여야 정당간 의석비율로 볼때 참의원 본회의와 중의원에서도 통과가 확
실시된다.
참의원 특별위원회는 법안심의중 사회당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어
제밤 9시부터 약 3시간동안 휴회한뒤 오늘 새벽 1시부터 4시이후까지
철야 심의한 끝에 3당이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다수찬성으로 가결했
다.
한편 사회당은 3당의 일방적 가결은 무효라고 주장하며,현재에도 강
력히 반발하고 있다.
자민-공명-민사 3당은 이르면 오늘중 이 법안을 참의원 본회의에 상
정하고 이어 중의원에 다시 넘겨 이번 회기내에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오늘 새벽 통과된 이 법안은 PKO활동에 자위대를 파병할때 국회승인
을 거치며,자위대는 운송-수송 등 후방업무에만 국한한다는 것을 골자
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