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불교계 최고 지도자들이 분단후 처음 자리를 같이 했던 "조국
통일기원 불교도 합동법회"가 3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하이야트
윌셔호텔에서 법회와 회향만찬을 갖고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 쳤다.
남북한의 불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법회기간중 각자의 주장만 제기하고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했으며 이번 법회를 주관한 미국의 한민족
불교교류추진 미주불교협의회 와 재일본조선불교도협회(조총련계),재일본
한민족 불교도총연합회(민단계)등 해외 불교지도자들만 내년 11월말까지
가칭"조국 평화통일 해외동포 불교도연합회의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북한과 일본 불교계 지도자들은 4일 뉴욕을 방문한 뒤 워싱턴을 거쳐
오는 11일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