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의 ''움직이는 열람도서관''이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선착장을
시발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새로운 독서문화 조성의 계기를 마련해 줄 이 ''움직이는 열람도서관''은
일정한 지역을 순회, 주민들에게 단순히 책을 대출해 주던 종래의
이동도서관과는 달리 기차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 선착장,운동경기장
등에서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주변 주민들이 차내에서 책을 읽을수 있다.
*** 대형버스 개조 서가 - VTR등 갖춰 ***
여의도 선착장에서 10일 하오 부터 첫선을 보인 열람도서관 차량은
대형버스를 열람실로 특수 제작하여 기본적으로 버스내에 서가를 설치하고
이용자가 편안하게 책을 읽을수 있도록 책받침이 달린 안락의자와 냉.
난방시설뿐만 아니라 냉. 온장 고도 갖춰 물을 마실수 있게 했다.
또 TV, VTR과 슬라이드 스크린 시설도 갖춰 다양한 교양 문화 비디오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각종 문화행사, 공연, 전시등과 관련한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도 비치하고 있다.
이 ''움직이는 열람도서관''에는 최신간 도서와 우수하고 재미있는 책
1천5백여권을 비치하고 매월 발행되는 새로운 도서는 그때 그때 교체
비치, 이용자가 최신의 독서 정보와 출판 경향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도록 신간도서 중심으로 도서를 선정 했다.
또 전문 사서직 공무원을 상주시켜 도서 이용에 따른 문의나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움직이는 열람 도서관''은 차량이 2대밖에 없어 우선
수도권지역에서 순회 운영하고 차량이 더 확보되는 대로 지방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