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21일 증시에서는 개장초 대부분의 업종이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매수세가 늘어나 종합주가지수가 상오 11시 현재 전날에 비해 0.86
포인트 오른 6백98. 90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 등 악성매물이 여전히 쏟아져
나왔으나 연말 폐장일을 앞두고 배당투자를 의식한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주문이 저가주를 중심 으로 늘어나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증안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종합주가지수 7백선에서 연말장을
마감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다소 회복시키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지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것을 비롯 무역, 금융주가
상승세 였고 대부분의 업종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백22만1천주와 5백13억1천1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가 형성된 7백21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2백79개 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백39개, 보합종목은
3백3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으며
이에 자극 받은 일반투자자들도 매수주문을 늘리고 있으나 악성매물이
여전히 적지 않게 남아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