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사장 이준섭)는 19일 경인송유관의 기점인 인천시
원창동 가압장부지에서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서울간
송유관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총 6백12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인천-서울간 송유관 건설사업은
휘발유,등유,경유 수송용 31km(14인치,1일송유능력 7만2천배럴)와 인천-
김포공항간 항공유 수송용 27km(12인치,1일송유능력 6만5천배럴)의
송유관로 매설과 경기도 고양군에 48만7천배럴규모의 지하저유소와 인천시
원창동에 2천평규모의 가압장등을 오는 92년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돼있다.
경인송유관시설은 석유누출여부를 감시하는 중앙제어 감지시스템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되고 관로는 지하 2m에 철판두께 8.7mm의
폴리에틸렌 피복강관을 매설한후 6mm두께의 보호용 철판을 덮으며
저유소시설은 주거지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유탱크는
지하화한후 3-4중으로 방제설비를 하는등 안전성 확보에 역점을 두게
된다.
경인구간 송유관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년간 약 93억원의 석유류
수송단가가 절감되고 1일 약 1천5백대의 유조차량 통행감소에 따른
교통과밀 완화및 환경개선, 약 51만7천배럴의 석유류 간접비축 효과등을
얻게된다.
대한송유관공사는 경인 송유관건설에 이어 여천-서울,온산-서울등
남북구간 송유관건설공사도 9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조사설계중에
있으며 92년부터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