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B형 간염외에 또다른 간염원이 되는 C형간염의 항체가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강원도 축천 세종호텔에서 있은 대한미생물학회 추계
학술대회(66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유전공학센터
김철중.김원용.최재윤박사등 3명의 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 5-6월 서울대병원과 대전 카톨릭병원의 간염환자 4 백52명의 간염
항체를 분석한 결과 면역전자현미경을 통해 A 및 B형 간염항체외에
또다른 개체인 C형의 간염항체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들 3명의 연구원이 확인한 C형 간염 항체는 지금까지 A형과 B형 외에
또다른 간염바이러스가 있을 것이다는 연구보고가 6-7년전 선진국
의학계에서 논의됐으나 김박사등이 이를 확인함으로써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어온 제3의 간염항체에 관한 숙 제가 풀린 셈이다.
김원용박사등은 "C형 간염 항체가 확인됨으로써 지금까지 급만성
간염원이 되 는 A형 및 B형 간염 치료외에 간암이나 간경화증등을
유발하게 되는 복합적인 간염 발병을 퇴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C형 간염 항체의 핵산에서 유전자를 별도로 떼어내 인공합성하는 실험도
성공했으므로 머지않아 C형 간염 치료를 위한 백신도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